중국 부동산 경기가 하강하면서 중국 프로축구에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중국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중국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중국 슈퍼리그' 소속팀 16개 가운데 광저우 헝다, 항저우 뤼청, 톈진 타이다, 상하이 선화 등 9개 구단의 투자기업이 모두 부동산 그룹입니다.
부동산 관련기업까지 합치면 14개 구단으로 늘게 됩니다.
중국 슈퍼리그가 출범한 지난 1994년 허난성의 젠예그룹이 처음으로 축구단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다른 부동산 기업들이 앞다퉈 축구단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기업들은 축구단 선수와 감독 영입, 축구장 유지관리 등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상응하는 광고 효과를 얻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가 뚜렷하게 하강 곡선을 그으면서 부동산 기업들이 축구단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등 상황이 변하고 있습니다.
뤼청그룹은 축구단 지분 24.3%를 매각했고, 헝다그룹도 지분 50%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 넘긴 상탭니다.
중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하강하면서 축구단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며, 자금 흐름이 단절되면 부동산 기업의 뒷받침을 받는 대부분의 축구단이 적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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