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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때 사두자"…골드바 판매 '불티'

<앵커>

한때 20만 원을 훌쩍 넘었던 3.75g 돌 반지가 지금은 18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금값이 하락하면서 쌀 때 사두자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의 귀금속 매장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4천 700만 원이나 하는 1kg짜리 골드바를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큰손도 있습니다.

[골드바 투자자 : 시기적으로 (투자가) 적절한 것 같고, 안전자산으로서 투자가치나 이런 것들도 안전하다고 판단되니까….]

이 매장 한 곳에서만 팔리는 골드바는 하루 평균 100kg이 넘습니다.

3.75g짜리 돌 반지 가격이 18만 원대로 내려오면서 돌 반지 문화가 되살아나고, 반지와 목걸이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최윤영/종로 귀금속 매장 직원 : 순금값이 떨어지면서 14k 이런 패션 쥬얼리보다는 순금 커플링이라던가 순금세트가 판매량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금값이 고공 행진하던 3년 전보다 40% 가까이 급락하면서 투자나 선물용으로 금을 사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금 투자에 따른 위험성도 적지 않습니다.

금값이 많이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세계 경제가 본격 회복될 경우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또 금을 거래할 때 내야 하는 수수료도 적지 않고, 무엇보다 조폐공사 같은 공인기관이 인증한 순도 99.99%를 사야지만 되팔 때 제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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