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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남성 희생자 1명 추가 발견…실종자 12명

<앵커>

어제(8일) 세월호에서 학생들을 구하다가 숨진 선생님이 발견된데 이어서, 밤 늦게 남성 희생자 1명이 다시 수습됐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는 12명 입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어젯밤 11시 20분쯤 4층 뱃머리 좌현 쪽 격실에서 남성 희생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키 175에서 180cm가량에 흰색 긴 팔 티셔츠와 어두운 색깔의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범정부대책본부 측은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DNA 검사를 통해 희생자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앞서 단원고 2학년 1반 교사인 28살 유니나 씨의 시신이 어제 오전에 발견된 데 이어 어제 하루 동안 2명의 희생자가 수습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29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12명이 남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유속이 빨라지면서 5시간가량 수색을 중단한 합동구조팀은 새벽 5시 반부터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외판 일부를 잘라낸 4층 배꼬리 부분을 통해 선내 구석구석을 정밀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또 잠수사들의 수색이 완료된 격실의 경우 수중 카메라와 음향 탐지기, 원격 탐색장비로 정밀 촬영한 뒤 판독결과를 실종자 가족에게 제공할 방침입니다.

대책본부는 이후 장애물 등의 이유로 수색이 미흡했거나 실종자 가족의 요청이 있는 격실 위주로 재수색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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