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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연말까지 대선출마 여부 결정하겠다"

힐러리 "연말까지 대선출마 여부 결정하겠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올해 말까지 2016년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힐러리 클리턴 전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ABC뉴스 다이앤 소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대선 출마 여부의 "결정을 내리려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올해는 내 책 사인회를 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고, 가을의 중간선거를 돕고 싶다"며 "그다음 심호흡을 한 뒤 결정을 하는 데 대한 장단점을 숙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대선후보 도전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클린턴 전 장관은 미 민주당에서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발표된 ABC-워싱턴포스트 공동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원 혹은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69%가 클린턴 전 장관을 대선후보로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2위인 조 바이든 부통령과 3위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지목한 사람은 각각 12%와 7%에 그쳤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회고록 '힘든 선택들' (Hard Choices)의 출간을 앞두고 잇따라 언론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의 정치권 소식통들은 클린턴 전 장관의 회고록 사인회는 미국인들의 의견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보 버그달 미군 병장의 석방 과정에 대해 클린턴 전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 책 제목처럼 '힘든 선택'을 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을 옹호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전장에서 모든 이들을 데려온다"며 "전쟁포로 상황이든 그 결과가 어떻게 끝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도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의 마지막 미군 포로'로 알려졌던 버그달 병장은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됐던 테러 용의자 5명과의 맞교환을 통해 귀국했지만, 탈영해 아프간 탈레반 반군에 억류돼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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