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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개발은행 중국 상하이에 설립될 가능성 커"

초기 자본금 500억달러…2016년부터 본격적인 활동 개시

개도국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브릭스(BRICS) 개발은행'이 중국 상하이에 설립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브릭스 개발은행이 중국의 금융 중심 도시인 상하이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브릭스 개발은행 유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브라질은 사실상 유치 경쟁을 포기한 상태라고 전했다.

브릭스는 다음 달 중순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에서 열리는 제6차 정상회의에서 개발은행 설립 도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브릭스 개발은행의 초기 자본금은 500억 달러 수준이며, 중국이 다른 회원국보다 많이 부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브릭스 개발은행은 2016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브릭스 개발은행은 서방 선진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브릭스는 개발은행 설립 외에 1천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브릭스는 지난 2012년 남아공 정상회의에서 유사시에 대비해 1천억 달러의 기금을 설치하기로 했다.

중국이 410억 달러, 브라질과 러시아·인도가 각각 180억 달러를 내고 나머지 50억 달러는 남아공이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등 다른 브릭스 국가 정상들을 7월13일 월드컵 결승전과 폐막식에 초청했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곧바로 열리며, 시 주석은 브릭스 정상회의 이후 이틀간 브라질을 공식 방문한다.

브라질과 중국은 올해로 수교 40년을 맞았다. 중국은 2009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경제 협력 상대가 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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