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8일) 새벽 6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35살 김 모 씨가 신체 일부를 자해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씨를 추격하다가 이 아파트 16층 계단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려져 있는 31살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여성은 머리와 눈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김 씨는 외상이 심하지 않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다른 곳에 사는 김 씨가 이 아파트에서 주차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봐서 이 여성과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필로폰을 투약한 전력이 있는 김 씨가 사건 현장에서 주민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했고, 검거 이후에도 횡설수설하는 점으로 미뤄 환각상태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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