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두 대국인 중국과 인도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신임 총리 취임 이후 첫 공식 회담을 엽니다.
인도 외무부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8일) 시진핑 주석의 특별사절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해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이번 방문 기간에 수시마 스와라지 외무장관,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을 만나는 데 이어 모디 신임 총리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왕 부장의 이번 인도 방문으로 국경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워온 양국이 화해 분위기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는 오랜 기간 영토분쟁을 거듭하며 소원한 관계로 지내 왔습니다.
중국은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9만㎢ 지역을 자국 영토로 보고 있으며, 인도는 중국이 통치하는 카슈미르 악사히 친 지역의 3만 8천㎢ 등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국은 이 문제로 지난 1962년 전쟁을 벌였고, 지난해 4월에도 중국군이 인도령 카슈미르의 실질통제선을 넘어 인도군과 3주간 대치한 뒤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미국-인도 연구소 인도안보자문위원회의 한 위원은 신흥 세력인 인도와 중국의 관계가 개선되면 인도의 경제가 다시 성장 가도에 들어서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종전 자리를 되찾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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