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는 성폭행 방지를 위해 화장실을 더 짓고 여성을 존중하도록 학생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인도 언론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전국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성폭행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렇게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성명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7일 밤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의 주도 러크나우에서 300km 떨어진 바다운 지역에서 10대 사촌자매가 들에 용변을 보러 나갔다가 마을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하고 나무에 매달려 숨진 사건을 겨냥한 것입니다.
피해자들의 집에는 화장실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성명에서 "주정부나 개인, 시민단체 등이 다른 일을 제쳐놓고서라도 모든 가구가 화장실을 갖추도록 해 여성들이 성폭행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교과 과정에 여성을 존중하도록 하는 내용을 반영해 여성을 천대하지 않는 사회환경을 조성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10대 사촌자매 성폭행 사건 이후 인도의 한 시민단체는 피해 여성 거주 마을에 화장실 건설에 나선 상태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인도 인구 12억 명의 65% 정도가 화장실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22분마다 성폭행이 한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 측은 피해자들이 수치심으로 신고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실제 상황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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