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보부와 자사 유명 앵커 피격 사건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해왔던 파키스탄의 인기 TV채널 지오뉴스가 끝내 방송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AFP통신은 파키스탄 전자매체규제국이 현지시간으로 성명을 통해 지오뉴스에 대한 방송허가를 보름간 유예하고 벌금 1천만 루피, 우리 돈으로 10억 2천만 원을 부과한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규제국은 이어 지오뉴스의 위반 행위에 대한 정보부의 강력한 항의가 있었으며 채널 허가를 즉시 중지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지오뉴스는 방송신호가 끊기기 전 당국의 방송유예 결정을 보도하고, 항의의 표시로 채널 로고가 쇠사슬에 묶여 있는 그래픽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오뉴스 측은 자사의 대표 앵커인 하미드 미르가 지난 4월 카라치시에서 총격을 당하자 '피격 배후설'을 주장했습니다.
지오 뉴스는 총격사건 배후에 정보부가 있다는 미르 가족 측의 주장을 8시간 동안 방송하면서 정보부장의 사진을 방송에 내보냈습니다.
이에 격분한 정보부 측은 전파매체규제국에 지오 뉴스을 폐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르는 방송을 통해 강력한 권한을 가진 정보부와 군이 분리주의 단체의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는 남서부 발루치스탄 지역의 시민 수천여 명을 납치했다며 비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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