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때이른 더위에 수족구병 급증…예방법은?

<앵커>

한 여름에 유행하는 수족구병 환자가 벌써부터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더 일찍 찾아온 더위 때문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손과 발 입주변 등에 붉은 물집이 돋아 있는 수족구병 환자의 사진입니다.

보통 7∼8월에 성행하는 수족구병이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5월 마지막 한주 동안 질병 관리 본부가 표본 감시를 벌인 결과, 외래 환자 1천명 당 수족구병이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숫자는 2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13.8명, 2012년 7.6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겁니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수족구병으로 한 대학병원을 찾은 환자는 44명으로, 예년보다 2-3배 급증했습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현재까진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한 번 앓았더라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김용주/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물은 제발 좀 끓여서 먹이는 게 좋겠어요. 특히 다중 시설에서도 그렇게 해주시면 훨씬 이 질병을 막을 수가 있어요.]

또 손발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등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