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6일)밤 서울 종로구에서 마을버스가 산길로 추락해 버스 기사가 다쳤습니다. 승객이 없던 버스여서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 숲 사이에 마을버스가 옆으로 뒤집힌 채 처박혀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전도된 버스 안에 갇힌 운전사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소방대원 : 기사님, 올라갑니다.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종로구 와룡 공원 근처 급경사 커브길에서 56살 한 모 씨가 모는 마을버스가 3미터 아래 산 길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 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아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했다는 한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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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반쯤, 부산 진구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에 혼자 살고 있던 76살 김 모 씨가 급히 대피했지만, 양 다리와 얼굴 등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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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8시 반쯤엔 경기도 양주시의 한 주물공장 안에서 용광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46살 최 모 씨 등 3명이 용광로 안의 쇳물을 뒤집어쓰면서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용광로가 과열돼 터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