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세에도 선두를 고수하며 승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30%에 달하는 부동층의 선택이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발표된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의 예상득표율 조사에서 집권 노동자당(PT)의 호세프 대통령은 34%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조사 때의 44%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
야권 후보들의 예상득표율도 답보 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 연방상원의원은 19%,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두 캄푸스 전 페르남부코 주지사는 7%를 얻었다.
군소후보 9명의 예상득표율 합계는 9%로 나왔다.
호세프 대통령의 예상득표율이 모든 야권 후보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얘기다.
기권 의사를 밝힌 유권자까지 포함한 부동층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 비율은 1989년 이래 가장 큰 것이다.
각 후보가 부동층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이유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전국 207개 도시 4천337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오차범위는 ±2%다.
브라질 정치권은 2014 월드컵이 끝나면 곧바로 선거 정국에 접어든다.
브라질에서는 오는 10월5일 정-부통령과 27명의 주지사,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각 주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시행된다.
대선은 10월5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2위 후보 간에 10월26일 결선투표로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 호세프 지지율 하락세 속에서도 선두 고수
야권 후보들 부진…부동층 30%로 1999년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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