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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공사, 한쪽에선 파업…브라질 몸살

[월드컵 채널 SBS]

<앵커>

브라질 현지는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들떠있긴 하지만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인 데가 많고 지하철 파업과 시위로 곳곳이 시끄럽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의 나라답게 월드컵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판매소 주변이 축구팬으로 장사진입니다.

월드컵 경기장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고, 전 세계 취재진을 맞을 프레스 센터는 방송장비 최종점검에 여념이 없습니다.

[클라우디오/리우 데 자네이루 상인 : 리우 데 자네이루 해변이 월드컵 덕에 점점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브라질 팀이 결승에 진출해서 여기서 경기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월드컵 개막전과 우리 대표팀의 벨기에 전이 열릴 상파울루에선 시민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상파울루 지하철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어제(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돌로레스 : 매일 지옥입니다. 버스가 파업하지 않을 때는 지하철이 파업을 해요.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브라질리아와 리우데자네이루는 교사, 빈민, 공기업 직원들의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제지토 알베스 : 값싼 주택을 지어달라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우리는 월드컵 기간에도 계속 시위를 벌일 것입니다. 우리의 요구가 대통령에게 전달될 때까지 시위할 것입니다.]

평소에도 강력사건 많기로 유명한 브라질은 현금 많은 월드컵 손님들의 입국이 시작되면서 치안이 더 불안해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브라질 전역으로 여행 경보를 확대하고, 여행객들에게 신변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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