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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국민 뜻 겸허히 수용하겠다"

<앵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여야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지도부는 지방 선거 이후 첫 대외 일정으로 오늘(6일) 오전 현충일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민심이 여야 어느 쪽에도 일방적인 승리를 안기지 않은 만큼 여야 모두 겸허하고 낮은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민심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절감을 합니다. 이 두려운 마음을 결코 잊지 않고 국가 대개조를 기필코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여야 모두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리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국민의 냉엄한 심판에 여야 모두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국가 대개조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책임 있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국정조사와 국정 개혁 등 향후 쟁점을 둘러싸고 여야 간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은 충청권 참패에 따른 후유증, 새정치연합은 경기, 인천 패배에 따른 책임 논란으로 당내 갈등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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