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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 땅" 집회에 日 정치권도 합세

<앵커>

오늘(5일) 일본 정치권과 지자체가 합세해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도쿄에서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한복판, 일본 헌정기념관에 여야 7개 정당의 국수주의 성향 정치인들과 시마네현 대표가 모였습니다.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더니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중앙 정부 차원으로 격상시키라고 요구합니다.

[야마야 에리코/자민당 의원 : 어떻게 해서든지 (독도를) 돌려받지 못하면, 전후체제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와타나베 슈/민주당 의원 : 다케시마의 날'을 내각에서 정부 공식행사로 결정해, 국가 총력체제로 조기해결에 나설 것.]

손뼉을 맞추듯 일본 정부는 차관급 인사를 참석시켰습니다.

[고토다 마사즈미/내각부 부대신(차관급) : 국제법에 따라 냉정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끈질기고 확실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정치권 주도하는 '독도 영유권 주장 집회'가 도쿄에서 열린 건 2년 만인데 아베 정권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일본의 대응이 정권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집요하고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집회는, 영토 문제에 관한 한 한일 간의 접점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찌가미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공식 항의했습니다.

"독도는 일제 침략의 첫 희생물이었으며, 반복적인 독도 도발은 일본에 대한 이웃 나라의 불신만 키우는 허황된 주장"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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