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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단체장 0명'…충격에 빠진 군소 정당

<앵커>

통합 진보당과 정의당 같은 진보진영 군소 정당들은 이번 지방선거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기초단체장을 1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노선을 지향하는 군소정당 후보 62명이 단체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단 한 명도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광역단체장에 12명, 기초단체장에 41명이 출마했고, 정의당은 광역 4명, 기초 5명이 출마했습니다.

진보 진영 정당 기초단체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3명, 이듬해 재보선 때 1명 배출됐지만, 이 4명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모두 재선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내리 3번 진보진영 후보가 승리했던 진보진영의 본거지, 울산 북구청장은 물론이고, 울산 동구청장 자리도 새누리당에 빼앗겼습니다.

지난 선거 때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진보정당 구청장을 선택했던 인천 남동구와 동구 유권자들도 이번에는 새누리당 후보들을 선택했습니다.

[김재연/통합진보당 대변인 : 진보 정치에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못 한 것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평가를 아프게 새기겠습니다.]

[김종민/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 국민들로부터 진보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에는 부족했습니다.]

진보진영 정당들은 분당 사태와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 사건에서 촉발된 종북 논란을 계기로 싸늘해진 민심을 되돌리는데 실패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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