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상식을 뒤엎는 '세기의 대발견'으로 주목을 받았던 만능줄기세포 연구가 논문 발표 4개월여 만에 연구 참가자들이 모두 논문 철회에 동의하면서 완전히 백지화되게 됐습니다.
그동안 연구 주 책임자인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오보카타 하루코의 연구 결과를 끝까지 지지하면서 논문 철회에 반대했던 공동 저자인 찰스 버캔티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 철회에 동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과학지 네이처가 논문을 철회하면 만능줄기세포 연구는 백지화됩니다.
오보카타는 지난 1월말 세포를 약산성 용액에 잠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줄기세포를 쥐 실험을 통해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해 세계 과학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보카타씨의 연구 성과는 논문 발표 직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논문 화상 데이터가 조작되고 논문 발표 내용대로 만능줄기세포 재현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결국 논문 철회로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다만 오보카타는 자신이 논문 철회에는 동의했지만 만능줄기세포를 200회 이상 만들었다며 만능줄기세포가 존재한다는 입장은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논문 철회로 막내린 '세기의 발견'…STAP연구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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