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집단구타로 젊은 여성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중국 사회에 사이비종교(사교) 경계령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한 결과 용의자들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사교로 규정된 '전능신' 신도들로 살인 사건의 원인과 전능신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사건 발생 이후 중국 정부가 규정한 14개 사교 조직의 명단을 공개하며 경각심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 문건에는 호함파, 도제회, 전범위교회 ,영령교, 신약교회, 관음법문, 주신교 등이 사교로 규정돼 있습니다.
또 중국 공안부가 규정한 사교로는 피립왕 ,동일교, 삼반복인파, 영선진불종, 천부적아녀 , 다미 선교회, 세계이리야 선교회 등이 있습니다.
중국 반 사교협회는 성명을 통해 "전능신 사교 신봉자들이 고의로 사람을 살해한 사건을 엄중히 규탄한다"면서 사회 대중들에게 경각심을 제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왕위성 협회 사무총장은 "사교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외가 있을 수 없으며 중국에서만 2천여 년의 역사를 지닌다"면서 "사교에 대한 투쟁은 장기적이고 복잡하며 첨예하게 이뤄져야 하며 법에 따라 반드시 사교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5일(현지시간) "사교는 전통종교의 옷을 입고 신도들을 통제하며 각종 범죄와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각양각색의 사교는 인류의 공적이므로 세계 각국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관영 신화망도 사교와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한 글을 게재하는 등 경각심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말 산둥성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젊은 여성을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장리둥 등 전능신 조직원 5명을 고의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재판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중국, '맥도날드 집단구타' 계기 사교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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