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안먼 민주화 운동 25주년을 맞아 홍콩과 대만 등에서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고 톈안먼 시위의 재평가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홍콩 시민단체인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는 빅토리아 공원에서 주최측 추산 18만 명 이상이 모여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톈안먼 시위를 재평가 하라'며 구호를 외쳤으며, 희생자들에 대한 헌화에 이어 1분간 묵념이 진행됐습니다.
홍콩에서는 톈안먼 사태 다음 해부터 매년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주최 측 추산 15만명이 참가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침사추이에서도 7천여 명이 모인 별도의 기념 집회가 열렸습니다.
대만에서도 타이베이 중정 기념당 앞 자유광장에서 중국 민주화 촉구 단체인 화인민주서원과 대만 학생운동 단체 등 2천여 명이 모여 기념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톈안먼 시위 강제진압에 대한 중국 당국의 반성과 류샤오보 등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 중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워싱턴과 뉴욕 등에서 톈안먼 사태 25주년 기념활동을 벌이는 왕단은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공산당 독재가 끝날 때까지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탱크가 진주한 장면을 담은 대형 조형물을 자유광장에 설치했으며, 마카오 세나도 광장에서도 2천여명이 참석한 기념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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