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관광협회가 빈발하는 성범죄로 인도에 대한 이미지 훼손이 심하다며 인도 정부에 성폭행범 재판을 신속히 실시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권고했습니다.
협회는 최근 인도 관광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인도에서 내·외국인 여성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주 일어나는 성폭행이나 성희롱 사건이 외국 언론을 통해 보도됨으로써 인도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인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범 정부 차원의 전략이 나와야 한다"면서 "이 전략에는 성폭행 사범에 대한 신속한 재판, 성범죄에 관한 주 정부들의 인식 제고, 비자제도 개선 등의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 북부 바다운 지역에서 10대 사촌 자매가 들판에 용변을 보러 나갔다가 집단 성폭행 당한 뒤 나무에 매달려 숨진 사건의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여행과 관광 부문이 인도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인도 당국은 여행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성 안전 확보와 국가 이미지 개선 노력을 꾸준하게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여행관광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인도 국내총생산에서 여행과 관광 부문이 기여하는 비율은 7.3%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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