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은 천안문 사태가 일어난 지 25주년 되는 날입니다. 홍콩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천안문 사태를 재평가하라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중국은 철저한 통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25년 전 오늘 천안문 광장을 가득 메운 학생, 시민들의 민주화 열망이 무참하게 짓밟힌 데 대해, 이를 재평가하라는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는 오늘 저녁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최근의 추모 열기를 고려할 때 적어도 15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필레이 유엔 인권 최고대표도 천안문 사태 25주년을 맞아 당시 군분의 폭력적인 억압의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정작 역사의 현장인 천안문 광장은 중국 공안의 삼엄한 경비 속에 정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장경찰까지 동원됐고 지방 번호판을 단 자동차는 곳곳에서 검문을 받고 있습니다.
천안문 사태 관련자들은 가택연금 된 상태입니다.
[장셴링/희생자 유족 : 우리 '천안문 어머니회'는 대화를 하길 원합니다. 가장 쉽게 풀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면 되죠. 그런데 그조차 안 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1989년의 정치적 풍파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이미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며 재평가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