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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종교탄압 망명' 거절당해…어디로?

<앵커>

도피 중인 유병언 씨가 최근 정치적 망명을 타진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어느 나라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큰딸이 있는 프랑스나 재산이 있는 캐나다였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한 외국 대사관에 유병언 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자신이 유엔 협약에 규정된 종교나 인종, 정치적 이유 등으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난민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원파 신도들도 검찰 수사가 종교 탄압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대사관은 유 씨가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씨는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하기 때문에 망명 신청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망명을 빙자해 유 씨의 도피를 도운 사람은 엄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어떤 경로로 망명을 타진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하고 있는 검찰은 장남 대균 씨 집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 4대와 그림 16점을 압수했습니다.

영농조합 3곳의 대표를 맡으면서 유 씨 일가의 차명재산을 관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 모 씨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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