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기상 당국이 어제(3일) 수도 테헤란에 또다시 모래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테헤란 기상 당국은 추가 모래폭풍이 테헤란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들에게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전했습니다.
또 그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부상자 1명이 끝내 숨져 모래폭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고 또 다른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제 오후 5시10분쯤 테헤란에서는 시속 110∼120㎞의 모래폭풍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0명 가까이 다치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1시간30분 동안 이어진 강풍으로 5만 가구의 전력 공급과 유·무선 전화 연결이 끊기고 항공편 결항이 이어졌습니다.
이란 축구 월드컵대표팀의 출정식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연설이 취소됐으며 1만 2천 석의 관중석이 거의 텅 빈 채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예보를 제대로 못한 기상 당국에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아하드 바지페 테헤란 기상청장은 "폭풍의 속도와 세기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해명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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