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안보상황 위중…만전 기해달라"

<앵커>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 회의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 총리로 국가 개혁의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일) 신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회의에 참석시킨 가운데 청와대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안보 상황이 위중하다면서 안보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현재 안보상황이 위중하고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안보태세 확립과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랍니다.]

[김관진/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위중함은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부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보필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차기 총리 후보자는 국가개혁의 적임자로 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 준비를 위해 어제(2일) 국방부 청사 옆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한 한민구 국방장관 내정자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구/국방장관 내정자 : 적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가차없는 대응, 단호한 대응은 군의 기본입니다.]

북한은 남북 대결의 가장 앞에 선 인물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라면서, 군사 깡패 같은 거친 표현을 동원해 김 실장을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