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 엄마' 잡으러 금수원 재진입 검토

<앵커>

검찰은 유병언 씨의 도피를 주도하고 있는 구원파 여신도 일명 '김 엄마'를 검거하기 위해 금수원 재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피 중인 유 씨가 금수원으로 다시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금수원 주변 검문검색을 다시 강화했습니다.

금수원 안에는 유 씨의 도피를 주도적으로 돕고 있는 구원파 신도들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원파 내 여신도 모임인 '엄마회'를 이끌고 있는 일명 '김 엄마'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 여성 신도가 도피 초기 유병언 씨와 함께 다녔고, 지금은 유 씨 도피 행각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용의 차량을 전북 전주에 버리고 달아났던 유 씨 운전기사도 금수원 인근에 숨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남 순천 일대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병언 씨가 금수원으로 다시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금수원 재진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검사 1명과 수사관 13명을 수사팀에 추가 투입했습니다.

경찰과 공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사팀에 경찰 연락관도 상주시켜 경찰과 수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