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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 경기지사 선거, '진보당 후보 사퇴' 놓고 공방

<앵커>

경기지사 선거는 통합진보당 후보가 전격 사퇴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진보당과 새정치연합을 연관지으려고 시도했고 새정치연합은 그런 공세를 피하기 위해서 진보당 후보사퇴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가 막판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의 사퇴로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정치 야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남경필/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 제2의 이정희 후보와 사태와 같은 백현종 후보의 사태, 이것은 저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 연합은 후보의 개인적인 사퇴 결정일 뿐, 야권 연대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진표/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 당연히 끝까지 갈 줄 알았었는데, 그 문제는 통합 진보당과 백후보가 여러 가지 점을 종합 고려한 정치적 판단을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 사이에 실시된 SBS와 MB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진보당 백 후보의 지지율은 5%였습니다.

당시 남경필 후보와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3%P에 불과했습니다.

진보당 후보 사퇴로 야당이 유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 지지층의 결집으로 여당 후보가 이득을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시장 선거에선 13조 원에 달하는 인천시 부채 감축이 막판까지 쟁점이 됐습니다.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부채증가에 대해 4년간 시장으로 재직한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사과할 것을 주장했고, 송 후보는 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왔다며, 연임할 경우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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