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와 계절이 반대인 호주 시드니가 올해 역사상 가장 따뜻한 가을을 보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호주 기상청 통계를 인용해 남반구인 시드니의 가을철인 지난 3~5월 평균 낮 최고기온이 섭씨 24.5도를 기록하면서 155년 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따뜻한 가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가장 따뜻한 가을은 평균 낮 최고기온이 24.1도를 기록했던 2006년이었다.
올해 시드니의 가을 평균 기온을 끌어올린 것은 예년보다 훨씬 따뜻했던 5월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시드니의 평균 낮 최고기온은 섭씨 23.2도로, 예년 평균기온인 19.4도보다 4도 가까이 높았다.
일조량도 많아 지난달 하루 평균 일조량은 예년보다 90분 정도 많은 7.5시간이었다고 호주 기상청은 밝혔다.
호주 기상청 관계자는 "예년보다 따뜻하고 건조한 가을을 보낸 데 이어 이달부터 시작된 겨울도 예년보다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태평양에서 엘니뇨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여름철에는 가뭄과 산불 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드니=연합뉴스)
시드니, 역사상 가장 따뜻한 가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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