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경찰서는 2일 전국 찜질방을 돌며 스마트폰을 훔쳐 매매한 혐의(절도 및 장물취득 등)로 문모(36)씨를 구속하고 한모(17)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과 동남아에 반출한 장물업자 이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 군 등은 지난 1월부터 3개월여간 춘천, 대전, 전주, 여수 등 전국 찜질방을 돌며 총 46차례에 걸쳐 3천800여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48대를 훔쳐 중간업자인 문씨 등에게 개당 3∼4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중고 휴대폰 매입' 사무실을 통해 사들인 스마트폰에서 액정화면만 따로 분리해 총책인 이씨에게 개당 12∼13만원에 팔았고, 이씨는 이를 해외 특송으로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밀반출했다.
이들은 시리얼 번호가 기록돼 있는 스마트폰 본체는 두고 액정만 떼어 반출하는 방식으로 경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반출된 스마트폰 부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훔친 스마트폰서 액정 떼어내 해외 밀반출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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