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톈안먼 민주화 운동 25주년을 앞두고 체제 비판 성향의 중화권 유력 언론인 2명을 체포했습니다.
광둥성 선전시 공안국은 홍콩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신유월간 창립자인 왕젠민과 홍콩 시사 주간지 아주주간 전 편집인 궈중샤오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타이완 자유시보가 전했습니다.
선전시 공안국은 이들에게 불법출판물 간행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젠민은 톈안먼 사건 재평가 관련 기사를 쓴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중국 최고 지도부 내 권력투쟁 등과 관련된 추적 보도를 해온 인물입니다.
궈중샤오도 인터넷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중국 체제 비판 글 등을 쓰고 있습니다.
중화권 누리꾼들은 궈중샤오를 '중국 10대 시민기자'로 꼽고 있습니다.
타이완 매체는 이들의 체포가 톈안먼 사건 25주년을 앞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한 서적을 출판하려던 홍콩 출판업자 야오원톈을 밀수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습니다.
야오원톈은 지난달 중국 법원에서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아 '정치적 박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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