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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건강 바람에 인기라는데…조심할 점은?

<앵커>

톡 쏘는 맛의 탄산수를 찾는 사람들이 요즘 많아졌습니다. 건강 바람을 타고 인기가 높아진 건데, 조심해야 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안현모 기자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톡 쏘는 청량감의 탄산수 인기도 올라갑니다.

백화점에서도, 음식점에서도, 가정집에서도 뽀글뽀글 올라오는 탄산수 기포가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배경숙/서울 도봉구 덕릉로길 : 콜라나 사이다는 칼로리도 너무 높고 단 맛도 너무 많이 나고요. 탄산수는 칼로리도 없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서 자주 먹고 있요.]

탄산가스를 넣은 물, 탄산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소비자들의 기호품에 그쳤는데 소화와 변비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반에게까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국내 탄산수 시장 규모는 3년 만에 2.6배나 커졌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53%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수입업체가 주도해온 탄산수 시장에 이제는 토종 음료기업들과 대형 마트까지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탄산수 열풍은 이제 가전이나 화장품 등 다른 산업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탄산수가 나오는 냉장고가 매달 1천 대 이상씩 팔리고 있고, 일반 물을 탄산수로 바꿔주는 탄산수 제조기는 탄산수의 활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탄산수의 세정 효과에 주목한 화장수나 로션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빛나리/화장품업체 관계자 : 탄산수에는 다양한 미네랄과 탄산 기포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주로 클렌징 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은 탄산수를 피해야 합니다.

위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탄산수의 효과가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이원식,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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