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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총력전…정몽준 '뒤집기' vs 박원순 '굳히기'

<앵커>

이번 선거의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입니다. 막판에 새로운 변수들이  떠오르면서 굳히기냐 뒤집기냐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이른바 농약급식 논란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지난해 이 사실을 알았는데도 급식을 강행했다고 주장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농약급식을 한 것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 자체를 파행적으로 운영한 것과 이 모든 것에 대하여 모른다고 거짓말 한 것에 대하여 (박원순 후보는) 사과하고 사죄해야 합니다.]

박원순 후보는 아이들 밥상마저 정 후보 측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후보는 부당한 비난공세에 대응하기 보다는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왜곡하고 과대포장해서 시민 불안을 야기시켜 무엇을 얻겠다는 것입니까? 시민의 의식 수준을 우습게 보는 일입니다. (정몽준 후보는) 지금이라도 중단해주십시오.]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막겠다며 사퇴하면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다급한 마음에 연대해서는 안될 세력과 야합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진보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적이 없다면서 백 후보의 자체 결정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에선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치열한 유세 대결을 벌였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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