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이 세월호 사고 이후 온 국민이 시달리고 있는 심각한 정신적 외상, 트라우마가 대물림 될 수 있다는 트라우마 유전 현상을 분석합니다.
재난 심리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후 1년 동안이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치료기간, 골든타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세월호 참사를 겪은 우리 사회가 지금 이 골든타임을 잡아야 하지만 아직 대책이 미흡하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9.11 참사 이후 트라우마 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습니다.
그 결과 한 연구기관이 정신적 외상이 유전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9.11 당시 뉴욕의 시나이 의학센터는 대형 참사를 겪은 산모의 트라우마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뒀고, 태아들이 어머니의 트라우마를 이어받았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센터는 트라우마가 유전자에 물리적인 형태로 악영향을 줬으며, 이러한 악영향이 3, 4세대 후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고 치료에 나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시나이 의학센터의 예후다 교수는 적극적인 치유를 통해 오히려 인격이 성장하는 외상 후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민간 주도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고통을 나누는 공동체적 해법도 제시됩니다.
9.11 테러 이후 롱아일랜드 지역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유가족이 모여 교류하고 치유할 수 있는 WTC 패밀리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SBS 스페셜은 다친 마음이 대물림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민간주도의 공동체적 해법을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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