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최다승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뤘다.
두 차례 월드컵에서 스콜라리는 14전11승을 기록했다.
월드컵 최다승 기록은 1966년 대회부터 1978년 대회까지 독일 대표팀을 이끈 헬무트 쇤의 16승이다.
스콜라리는 이번 대회에서 5승만 거두면 쇤 감독과 같은 승수를 쌓게 된다.
스콜라리는 최근 브라질 신문과 인터뷰에서 조별리그를 무난히 통과하고 16강전에서 네덜란드, 8강전에서 이탈리아, 4강전에서 독일,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이 시나리오가 맞아떨어지면 스콜라리는 7번의 승수를 더해 18차례 승리한 감독이 된다.
스콜라리는 또 월드컵 두 차례 우승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스콜라리는 2002년 대회에서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지뉴 등 이른바 '삼각 편대'를 앞세워 우승하며 월드컵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30년대 이탈리아 대통령을 이끈 비토리오 포소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을 두차례 제패한 감독이 된다.
포소 감독은 1934년과 1938년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스콜라리가 1950년 대회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역전패하며 우승컵을 내준 아픈 기억을 씻어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50년 대회 결승전에서 브라질은 후반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우루과이에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내주며 대역전극을 허용했다.
1950년 대회 결승전은 리우데자네이루 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렸고, 브라질 국민은 당시 패배를 '마라카낭의 비극'이라고 부른다.
'마라카낭의 비극'은 지금까지도 브라질에서 국가적·국민적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 월드컵 '최다승·2회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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