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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 오는 10월에 결정"

<앵커>

한국과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을 오는 10월에 최종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말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 시점이 한 번 더 늦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싱가포르에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국방장관은 오늘(31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 때까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시기와 조건을 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작권 전환 시기를 결정하는 일정이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관진/국방부 장관 : 한·미는 실무회담을 통해 연기시점과 조건에 대해서 금년 10월 SCM까지는 결론을 내자…. 앞으로도 몇 차례 실무회담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이 전작권 전환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이뤄졌습니다.

전시작전권 전환 시점은 노무현 정부 때 2012년 4월로 결정됐다가, 이명박 정부 때 2015년 12월로 연기됐습니다.

이번에는 5년 이상 더 늦춰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 열린 한·미·일 세 나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군사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세 나라 간 정보공유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공식 오찬연설에서 내부 모순과 김정은의 예측 불가능한 통치로 북한의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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