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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에 해변은 한여름…안전사고 비상

<앵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벌써부터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문을 열지 않은 해수욕장들은 안전요원이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G1 강원민방 홍서표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아직 바닷물이 차갑지만, 더위를 견디지 못한 관광객들은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반바지와 수영복 차림에 해변은 벌써 한여름 풍경입니다.

때 이른 무더위로 물놀이하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지만, 안전 관리 요원은 아직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해변 개장 전까지는 안전요원이나 관련 시설물이 배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 여름철 두 달 동안 강원도 내 해변 91곳의 안전 관리 인력과 장비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50억 원이 넘습니다.

해변 운영 기간을 한 달만 앞당겨도 수십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든다는 얘깁니다.

이미 물놀이 안전사고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속초 장사 해변에서 물놀이하던 27살 김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고, 같은 날 주문진 해변에서도 39살 이 모 씨가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습니다.

[이승형/강릉소방서 소방교 : 해수욕장 개장 전 수영금지 구역에서의 물놀이, 주의력과 판단력이 흐려지는 음주 물놀이는 반드시 자제해 주시고.]

때 이른 무더위와 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함께 자치단체의 해변 운영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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