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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검찰 위 나는 유병언…도주 차량 전주서 발견

<앵커>

유병언 씨가 도주에 이용한 차량이 전북 전주에서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씨와 함께 다니며 도피를 돕고 있는 구원파 신도를 공개수배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유병언 씨가 전남 순천의 별장에서 도망갈 때 타고 간 차량이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장례식장 CCTV에는 두 명이 차에서 내려 어디론가 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검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차에서 내린 사람이 유 씨가 아니라 도피를 돕는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여전히 순천 일대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전남을 빠져나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에도 대비해 추적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금수원 관리 직원 55살 양회정 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검찰은 양 씨가 24시간 유 씨와 함께 다니며 운전기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전남 순천의 별장에 숨어 있던 유 씨를 놓친 검찰은 순천 일대를 중심으로 저인망식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장남 대균 씨는 아버지 유병언 씨와 따로 움직이며 대구와 경북 쪽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유 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원파 신도 8명 체포하고 유 씨의 도주 경로를 캐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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