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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LNG 수출 규제 강화…수출 일정 차질 우려"

미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수출허가를 요청한 일부 업체들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 업체들의 LNG 수출 허가때 수출터미널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와 관련한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은 지금까지는 LNG 수출 허가를 요청한 업체에 대해 환경영향 평가를 마치기 전에 조건부 승인을 해 줬다.

이로 인해 업체들은 훨씬 적은 금전적 부담으로 사업을 일단 추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 제안된 규정은 환경영향 평가를 마친 뒤에 수출 허가 검토를 하는 것으로 변경돼 수출 허가를 요청한 업체들이 환경영향 평가에 대비하기 위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미 수출을 위한 절차가 상당히 진행된 업체의 경우 속도가 붙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새로운 요건을 채우기 위해 금전적인 부담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절차가 늦어질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현재 미국 정부에 LNG 수출 허가를 요청한 업체는 26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휴스턴에 기반을 둔 세니에르에너지만 수출을 위한 요건을 모두 갖춘 회사이다.

이 회사는 현재 루이지애나에 수출 시설을 짓고 있는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 선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 절차가 깊이 진행된 오리건 LNG는 수주일 내에 최종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수정안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제안한 이번 규정은 45일간의 여론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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