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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세고 습도 낮은 '불볕더위' 주말까지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5월인데 참 덥습니다. 최고 기온이 계속 경신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대구 기온은 36.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주말 날씨까지 보도합니다.

<기자>

쏟아지는 따가운 햇살에 전국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양산에 서류, 손으로 해를 가려보지만 따가운 햇살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상미/서울 동작구 : 너무 햇살이 뜨거운 것 같아요. 너무 더운 것 같아요. 살이 다 탈것 같아서 이렇게 가리고 다니고 있어요.]

오늘 대구의 기온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6.3도까지 올라갔고, 서울은 31.8도를 기록하는 등 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대부분 지방의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김  준/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 자외선 세기가 '매우 높음'이라는 것은 연중 최상위 5% 정도에 해당하는 세기로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의 경우 20분 만에 홍반이 생길 수 있는 정도의 세기입니다.]

서울, 경기지방 곳곳에는 한때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더위는 습도가 높을 때 나타나는 무더위가 아니라 불볕더위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그늘에 조금만 들어가도 실제 몸으로 느끼는 더위는 훨씬 덜합니다.

[이혜미/서울 서대문구 : 햇볕도 너무 쨍하고 더운데 그늘 밑에 있으니까 바람도 불고 시원해서 좋은 것 같아요.]

한낮의 불쾌지수는 75도 정도로 아직은 높지 않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기온이 32도, 대구는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주말 내내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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