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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신 성장동력' vs '신 복지정책' 격돌

<앵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함께 6.4 지방선거 시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순서, 오늘(30일)은 경상남도로 가 봅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는 항공산업 육성과 나노융합 국가단지조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중장기로 31조 원이 투입됩니다.

[홍준표/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 : 창원을 중심으로 한 국가산업단지와 거제를 중심으로 한 조선산업단지, 이 두 개로 40년을 먹고 살았습니다. 앞으로 50년 미래를 위해서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남 서부권 개발을 위해 13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는 사회적 기업 육성과 조선산업과 해양플랜트 투자를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경수/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지사 후보 : 홍준표 후보의 경제 정책은 산업일변도의 옛날식 개발 정책입니다. 서민들의 호주머니가 두둑해져야 경제가 선순환 할 수 있는 구조로 갈 수 있습니다.]

또 2017년까지 1천100억 원을 투입해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 공약으로 홍 후보는 서민 무상의료에 50억 원을 투입하고,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공동생활 가정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도 취학 전 아동 의료비로 700억 원을 투입하고, 기초노령연금 수급 대상 노인에게 설과 추석에 5만 원씩 효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호영/경남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상임대표 : 전체 공약의 소요 예산의 규모라든지, 그런 공약 목표의 구체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두 후보 다 매우 미흡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만 실현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주에 도청 서부청사를 짓는데 두 후보가 뜻을 같이 했지만, 건립장소로 홍 후보는 폐업한 진주의료원 터를, 김 후보는 진주 구도심권을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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