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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사전투표' 투표율 쑥…새 변수 부상

<앵커>

오늘(30일) 투표하셨습니까?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렇게 편한 걸 왜 이제야 했냐면서 좋아하는 유권자가 적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오늘 하루 투표율이 꽤 높아서 전체 지방선거 투표율을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브라질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인천공항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홍명보/월드컵 대표팀 감독 : 투표는 그동안 많이했었고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으니까요.]

전국 3천 5백 6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곽재규/서울 성동구 : 성동구에 주소가 돼 있는데 제가 오늘 여의도에 일이 있어서 하루종일 일을 보다 보니까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까 여의도 주민센터에서 해주셔서 제가 와서 투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든지 사전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 가면 관내 주민을 위한 투표구역과 다른 지역 주민들을 위한 투표구역이 분리돼 있습니다.

다른 지역 주민들을 위한 투표구역에 가서 신분증을 제출하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투표용지를 인쇄해줍니다.

이 투표용지를 들고 기표소로 들어가 기표를 한 뒤 투표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으면 사전투표가 모두 끝납니다.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첫날, 196만명 넘게 투표해 4.75 %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김영헌/중앙선관위 언론팀장 : 내일까지 사전투표가 마감되면 투표율이 10% 초중반대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체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보다 5%정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선거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의 득실 계산도 상당히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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