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당겨 찾아온 더위와 함께 내일(6월 1일)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등 비롯한 부산 지역 4개 공설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 예정인 가운데 올해 부산 지역 해수욕장의 안전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먼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해운대구청과 소방본부, 해경, 육경이 참여하는 해운대 해수욕장 안전관리협의체가 처음으로 구성돼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활동에 들어갑니다.
안전관리협의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주 1회 해수욕장 안전관리사항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안전장치도 보강했습니다.
어린이나 어르신을 위한 구명조끼를 대여하고, 위쪽은 노랑으로, 아래쪽은 빨강으로 색칠한 안전튜브도 특별제작해 비치합니다.
안전튜브는 이안류(역파도: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해류) 등으로 뒤집히면 빨간색이 위쪽으로 향해 구조요원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119 수상구조대와 해경의 무전채널이 다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공동채널 무전기로 교체했고, 이안류 발생 정보를 수상구조대원에게 문자로 통보해 즉시 구조 태세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도 갖췄습니다.
이밖에 이안류 발생 예상지역과 위험지역에 특수 형광도료를 칠해 밤에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해파리 유입 방지를 위한 길이 1.5㎞의 차단망도 설치했습니다.
송도 해수욕장에는 지난해 설치한 해상 다이빙대 주변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안전요원 4명을 배치하고 해경과 소방보트 각 1대씩을 별도로 대기하도록 했습니다.
광안리와 송정 해수욕장에는 안전관리요원이 지난해보다 증강 배치하고, 다대포 해수욕장(7월 1일 개장)은 기존 고정식 망루 4곳 외에 이동식 망루 4개를 추가로 제작해 운영합니다.
해수욕장 담당 자치구별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후송 병원(복음병원(서구), 백병원(해운대구), 중앙병원(사하구), 좋은강안(수영구), 기장병원(기장군))을 지정하고 해수욕장마다 의료지원반을 24시간 운영합니다.
박종문 부산시 자치행정과장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로 피서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해수욕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해수욕장 위험표지판, 인명 구조함, 구명조끼, 구명환, 구명 밧줄 등 안전장비를 점검했고, 대학생 등 단체 하계수련팀이 많이 찾는 송정해수욕장의 경우 MT용 숙박시설 18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또 안전사고 예방과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시는 물론 해수욕장 담당 기초지자체 안전관리부서에 해수욕장 안전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부산에서는 2009년 해운대에서 1명이 익사한 데 이어 2012년과 2013년 다대포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각 1명씩 숨지는 안전사고가 있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달라진 부산 해수욕장 "첫째도, 둘째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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