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 지방에서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교통경찰 당국은 최근 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돌파하면서 자동차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현지시각으로 지난 27일 옌타이에서는 자동차 기름 탱크에서 새어 나온 연료가 폭염으로 점화돼 차량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도로 위를 달리던 오토바이에서도 불이 붙는 사고가 났습니다.
산둥성 린이시 남부에서는 구급차에 불이 붙어 차량이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는 예기치 못하게 갑자기 일어났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를 비롯해 구급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도 즉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최근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