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 변호인이 섬나 씨가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 메조뇌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APTN과의 인터뷰에서 "비극적인 사고와 관련해 희생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 정치권에서 섬나 씨와 그 가족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메조뇌브는 한국 정부가 범죄인 인도 요청 사유로 제시한 섬나 씨의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2004년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섬나씨는 2008년에 그 회사의 일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프랑스 사법부가 범죄인을 인도할 권리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혐의에 대해 법적인 근거 없이 그러려고 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섬나 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지급받는 등 총 492억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메조뇌브는 파리 항소법원에서 섬나 씨의 보석 결정이 기각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섬나 씨는 항소법원에서 보석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구금 상태에서 한국 인도 여부가 결정됩니다.
섬나 씨 변호인인 메조뇌브는 '악인'을 변호하고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건을 맡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거물 변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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