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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시리아서 미국인이 자살폭탄 공격"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에서 활동하는 한 미국 시민이 지난 25일 시리아에서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미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인이 자살 폭탄 공격에 연루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여겨진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번 자살 폭탄 공격은 알카에다가 지원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와 맞서 싸우고 있는 '누스라 프런트'가 그제 트위터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들은 자살 폭탄 공격을 가한 미국인의 신원과 관련 정보를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시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는 자살 폭탄 공격을 가한 미국인의 이름이 아부 후라이라 알-암리키이며 북부 이드리브 지역에서 폭탄을 실은 트럭을 몰고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는 붉은색 수염에 고양이를 가슴에 안은 채 미소 짓는 자살폭탄 테러범의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자살폭탄 공격 장면을 기록한 비디오도 유포되고 있습니다.

비디오는 반군들이 탱크 포탄으로 보이는 물체를 대형 차량에 넣은 뒤 이 차량이 도로를 달리며 폭발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폭발 현장 근처에서 인터넷 전화로 연락이 된 한 반정부 관계자는 자살 폭탄 공격이 있기 전 미국인을 봤지만 그가 어디서 왔는지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아흐메드라고만 이름을 밝힌 이 반정부 관계자는 "나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미국인이며 미국 여권을 갖고 있고 누스라 프런트와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보기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시리아에 여행을 온 미국인과 서방인들이 귀국해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이도록 훈련을 시키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시리아 내전이 반군과 손잡고 아사드 정부와 싸우려는 서방인들에게 자석과 같이 끌어당기는 작용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군 세력과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에 입국한 미국인은 70명 이상입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와 중앙정보국 CIA, 국가대테러센터, 국토안보부 등은 미국인 이슬람 과격분자의 은밀한 귀국을 막기 위해 최근 특별분석팀을 만들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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