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벤라팍신이 폐경 여성의 대표적인 갱년기 장애 증상인 안면홍조와 야한증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여성호르몬·노화연구실장인 하딘 조피 박사가 이런 내용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피 박사는 이제 막 폐경이 시작되거나 폐경이 한참 진행된 여성 35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저용량 에스트로겐인 에스트라디올과 저용량 벤라팍신 서방정 그리고 위약을 8주 동안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안면홍조와 야한증 빈도는 에스트로겐 그룹이 53%, 벤라팍신 그룹은 48%로 각각 줄어들었고 대조군은 29%에 머물렀습니다.
또 에스트로겐 그룹은 안면홍조 또는 야한증 빈도가 하루 평균 2.3회, 벤라팍신 그룹은 1.8회로 감소했습니다.
갱년기 장애 치료에는 호르몬대체요법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그러나 호르몬대체요법은 유방암과 혈전 그리고 심장발작과 뇌졸중 등의 위험이 커지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폐경 여성들은 호르몬 제제 사용을 꺼리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인 내과학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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