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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日 공적연금, 주식 비중 20%로 높일 것"

"국채 보유는 60%→40%"…"정치적 포트폴리오 개편, 곧 공개"

블룸버그 "日 공적연금, 주식 비중 20%로 높일 것"
세계 최대 기관 투자가인 일본공적연금(GPIF)은 아베노믹스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에 부응하기 위해 일본 주식 투자 비중을 지금의 12%에서 20%로 높일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이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29일 펀드매니저, 전략가와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GPIF가 보유 일본 채권 비중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들 중 6명은 보유 일본 채권 비중이 60%에서 4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식으로 비중을 낮추려면 1천920억 달러 어치의 채권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관측됐다.
   
GPIF는 지난해 말 현재 모두 128조 6천억 엔(약 1조 2천6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GPIF 관장 부처인 일본 보건후생성이 지난 5년간 검토해온 투자 포트폴리오 손질 계획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BNP 파리바 증권의 후지코 토모히사 금리 전략 책임자는 "GPIF 포트폴리오 손질은 정치적 결정"이라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증시를 부양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의하면 GPIF의 포트폴리오가 공격적인 패턴으로 바뀌면 투자율 목표치가 외국 채권과 외국 주식이 지금의 11%와 12%에서 14%와 17%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 집권 자민당도 GPIF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을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내달 22일의 현 회기 안에는 법안이 상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자민당 입법 담당 의원이 블룸버그에 전했다.
   
크레디 아그리콜의 오가타 카즈히코 수석 일본 이코노미스트는 "GPIF 투자 포트폴리오 개편이 과감하게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보유 일본 채권을 대거 처분하게 될 것이지만 시장이 왜곡되지 않도록 매우 신중하게 실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은행이 보유한 일본 국채는 지난 3월 말 현재 기록적인 198조 3천400억 엔으로 한해 전보다 58.2% 증가한 것으로 일본은행이 28일 밝혔다.
   
일본은행 보유 국채가 이처럼 많이 늘어난 것은 아베노믹스에 따른 공격적인 양적완화 때문이다.
   
일본은행 자산도 기록적인 241조 5천800억 엔으로 한해 전보다 4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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