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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원순 '농약 급식 쟁점' 정면 충돌

<앵커>

6·4 지방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정몽준, 박원순 두 후보가 이른바 농약 급식 문제를 두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3번째 TV 토론회의 가장 큰 쟁점은 잔류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을 학교 급식재료로 쓰이도록 '서울시가 방치했느냐, 안 했느냐'였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시장 재임 동안 학교 급식재료에 농약이 검출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이틀 전 토론회에서 감사결과 무더기 징계받은 걸 별거 아니라고 했는데. 우리 학생들한테 계속 '농약급식' 하시겠다는 뜻인지….]

정 후보는 특히, 서울시장이 감사원 주의를 받은 것은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이후 박 후보가 역사상 두 번째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감사원 감사의 원본과 시에 통보된 내용과는 상당히 다르다면서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는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후에 적합 판정을 받은 식재료만 학교에 공급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감사원이 서울시에 보낸) 통보서에 보면요, 정 후보님이 지적한 그런 내용이 없었습니다. 감사원 원본과 저희한테 통보된 내용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그러면서 박 후보 측은 검찰의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압수수색에 대해 정부, 여당이 박원순 죽이기에 나섰다며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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