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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튀니지에 1-0 석패…아쉬웠던 조직력

<앵커>

월드컵 대표팀이 국내에서 치른 튀니지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했습니다. 출정식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표팀은 최전방에 박주영, 좌우날개로 손흥민, 이청용 등 정예 멤버가 선발로 나섰지만, 튀니지의 강한 압박을 뚫지 못 했습니다.

세밀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히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44분 상대의 역습 한 방에 무너졌습니다.

중앙 수비진이 상대 공격수 다우아디의 빠른 돌파에 뚫리며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우리 팀은 후반 6명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해 동점 골을 노렸지만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습니다.

측면 공격은 무뎠고, 세트피스도 정교하지 못 했습니다.

중앙수비수 홍정호는 상대의 깊은 태클에 쓰러진 뒤 들것에 실려나갔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료 직전 하대성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골문을 외면하면서, 월드컵팀은 1 대 0 패배로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마쳤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태극전사들은 5만 7천 관중 앞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갖고 본선에서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홍명보/월드컵 대표 팀 감독 :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여기를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월드컵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표팀은 내일(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해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장도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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