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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씨 일가 2천4백억 환수 착수…장녀 보석 기각

<앵커>

유병언 씨 일가 재산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환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유 씨 부자 검거 소식은 아직 없는데,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장녀 섬나 씨는 보석 신청이 기각됐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 씨 일가의 범죄 수익금 2천4백억 원에 대해 법원에 추징 보전을 청구했습니다.

추징 보전은 범죄 행위로 얻은 재산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묶어두는 절차입니다.

검찰은 일단 유 씨와 자녀 3명 명의의 은행예금과 부동산, 주식 등 실명 재산을 추징 보전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유 씨 일가가 차명으로 보유했을 걸로 의심되는 재산에 대해서는 추후 수사를 통해 추가할 방침입니다.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장녀 섬나 씨는 법원에 보석신청을 냈지만, 기각됐습니다.

이에 따라 섬나 씨는 구금된 상태에서 한국 인도 여부를 결정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섬나 씨가 현지 거물 변호사를 선임해 국내 송환 시기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피 중인 유병언 씨 부자는 어제(28일)도 검거하지 못 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김 모 씨를 전남 보성에서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지금까지 유 씨 부자 도피에 협조한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검찰은 이 중 5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 씨의 도주 경로나 숨을 만한 곳을 추궁하면서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어제 세모 대표이사 고 모 씨와 계열사 천해지 대표 변 모 씨를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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