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에 지명된 지 엿새 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또다시 인사검증 시스템의 무능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곤혹스러워하면서 후임 인선에 착수했습니다.

2. 오늘(28일) 새벽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서 2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병세가 위중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치매 환자들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3. 병원 내부 CCTV를 확인한 경찰은 80대 치매 환자 김 모 씨를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화재감식반은 불이 났을 때 방화 셔터 같은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4. 서울에서 70대 남성이 지하철 3호선 객차 안에 불을 질러서 승객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운영하던 업소의 시설문제로 건물주와 소송을 벌였는데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5. 검찰이 2천400억 원에 이르는 유병언씨 일가의 재산에 대해서 기소 전 추징 보전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또 순천을 중심으로 유씨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6.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으로 주목받아 온 이른바 '김영란 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 법안이 연좌제 법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안을 만든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자가당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7. 북한의 권력층이 사는 평양 만수대지구 초고층아파트의 지반 일부가 침하되고 벽에 수많은 금이 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 곳곳에서 대형건물의 부실공사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정보당국이 전했습니다.

8. 최근 충치 환자가 조금씩 줄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 10명 중에 1명은 충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35%는 20살 미만의 어린이, 청소년입니다.